전쟁을 피해 프랑스로 떠나오면서 플로리카가 챙겨 온 건 겨우 곰 인형과 바이올린 가방뿐이다. 낯선 나라, 낯선 언어. 말도 잘 못하고 차림새도 다른 플로리카는 금세 아이들의 놀림감이 되고 만다. 하지만 어느 날, 학교에서 플로리카가 바이올린을 꺼내 들면서 모든 게 달라진다. 바이올린에서 흘러나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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