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상세내용
'동아시아'라는 국제적 지평에서 '탈경계'의 문제들을 되짚어보고, 한국문화와 한국 문학 안에서 탈경계의 몇몇 지평들을 드러내려 한 것이다. 일본의 란명 교수와 여러 해 전부터 이 부문에 교감하였으며, 이번에 약간의 성과물을 낼 수 있게 되었다. 란명 교수는 나의 이상 연구에 관심을 가져왔으며, 한국에 와서 많은 대화를 할 수 있었다. 그녀는 이상의 텍스트가 동아시아적 진폭을 갖고 있음에 착안하여, 중국 상하이 사변과 일본 소화제국의 담론이라는 자장 속에서 이상의 텍스트를 독특하게 분석할 수 있었다.
『동아시아 문화 공간과 한국 문학의 모색』는 동아시아 학자들과 한국 학자들의 ‘동아시아 문화 공간과 한국 문학의 모색’에 관한 담론이 모아 책으로 엮었다. 전체 편집과 구성을 담당한 서울대학교 신범순 교수는 세계화 시대가 도래하면서 우리는 지역과 국가의 경계를 넘나드는 국제적 주제와 담론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