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학시인선 8권. 2000년 「미네르바」로 등단한 강영은 시인의 시집. 이번 시집에서 시인은 미적 형식으로서의 시, 그 존재성을 고백한다. 각 시편들에서 마주하는 미감의 형상화를 통하여 확장된 시세계를 보여주고 있다.
시인의 말
1부
슈퍼문
저녁과의 연애
슈퍼문super moon
수석유화瘦石幽花
음악
풍화된 입
석간夕刊
소지燒紙
꽃산딸나무
악수
고드름
여름의 깊이
가을의 중력
헤밍웨이의 가방
별똥별
2부
조문의 방식
조문의 방식
내 귓속의 풀숲
척력斥力
묵매墨梅
하현下弦
음치音癡
고독에 대하여
이암의 화조묘구도花鳥猫狗圖
어락도魚樂圖
한 여름의 수평체
개별적인 저녁
모과사막
각축의 재구성
한 줄의 역경易經
3부
오늘의 구름 같은
수종사 종소리
물계자의 노래
이른 눈
눈물의 이면
그리운 달집
돋아나는 서녘
공무도하가
배롱나무 자서전
처용, 풍랑을 다시 읽다
칼의 미각
카자흐의 검독수리
오늘의 구름 같은
건달파 하숙생
어린 아두阿頭
당신의 멘토
눈잣나무에 부치는 詩
세 가지 봄을 미리 알았네
4부
죽은 돌
서귀포
마고麻姑의 항아리
녹두
귀거래歸去來
제주, 겨울비
죽은 돌
판포
생각하는 정원
나와 작은개자리와 섬
소리박물관
퇴고의 형식
초적草笛
무공적無孔笛의 봄
제주 한란
청견淸見
해거름 전망대
해설 │ 마고의 감성과 그늘의 발견
이재복 문학평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