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상세내용
시집 《이팝나무 아래에서》를 쓴 고유진은 올곧은 성품으로 사회의 약자들을 위하는 마음과 사회 부조리에 대한 비판의식이 강하다. 그러나 그 반면에 남들이 흔히 지나치는 작고, 여리고, 하찮은 것들에 대한 애착이 크다. 이런 마음은 그녀 자신이 그런 마음을 지나지 않으면 절대 보일 수 없는 성품이다. 그녀는 휴머니즘이 강한 휴머니스트라고 생각한다. 그녀는 이런 자신의 품성을 마음으로만 새기지 않고, 시민운동을 통해 적극 실행에 옮기고 있다.
고유진의 첫 번째 시집 [이팝나무 아래에서]. 시인은 시적 소재를 발견하는 눈이 탁월한 그녀는 지나치기 쉬운 작고, 여리고, 보잘것없는 하찮은 것들에 따뜻한 눈길을 건네며 의미를 부여하는데, 《개미》, 《채송화》, 《능소화》, 《복숭아 1》, 《포도나무 1》, 《참새》, 《파리》 등에서 시인의 고운 품성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