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은경 장편소설. "나는 아무도 죽이지 못했소." 자신의 정혼자와 간통해 아이까지 품은 이복 여동생을 살해했다는 누명을 쓴 채 북옥의 가장 깊고 어두운 곳에 갇힌 장린. "이 문을 열 수 있소?" "열 수야 있지. 제후거든." 기묘한 인연으로 살인 죄인 장린을 북옥에서 구해 내고 그녀를 아내로 맞은 해주성의 제후...
[NAVER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