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수영의 소설 『5시 49분 20초』. 뻥 뚫린 고속도로 같은 인생을 살아왔다. 비주얼도 좋고, 인간성도 좋고, 적당히 공부해서 아이비리그로 직진했다. 누가 봐도 난 멀쩡한 인간인데. 그런데, 이영나. 넌 나를 왜 미워하는 건데? 첫 만남부터 마음에 들지 않았다. 매너 없이 쏘아보는 시선에서 제멋대로 자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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