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상세내용
태봉과 고려시대에 관한 가장 중요한 1차 사료는 『삼국사기』와 『고려사』이다. 하지만 12세기와 조선 초기에 편찬된 문헌사료보다는 태봉과 고려 당대에 조성된 석조 미술 작품들이 당시의 상황을 더 잘 보여주는 1차 사료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 책에서는 기존의 전통적인 문헌사학에서 확인하기 어려웠던 역사적 실체를 미술사를 통해 새롭게 조명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하고자 노력하였다.
『태봉과 고려』는 석조미술을 통해 태봉과 고려의 역사를 들여다보는 책이다. 풍천원 석등, 안성 기솔리 석불입상, 나주 철천리 석불입상 등을 통해 태봉의 역사를 살펴보고, 죽산리 석불입상, 봉업사지 석불입상, 개태사 석조공양상, 충주 미륵대원지 등을 통해 고려의 역사를 살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