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일평은 연구 주제와 방법의 폭이 넓고 역사를 바라보는 스펙트럼이 다양했던 인물이다. 그는 신채호의 ‘낭가사상’, 박은식의 ‘조선혼’, 정인보의 ‘조선얼’에 비견되는 ‘조선심’을 강조했던 민족주의 사학자였지만, 여기에만 국한되지 않고 실증사학이나 사회경제사학의 방법론까지도 모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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