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놈의 육신은 해할 수 없으나 영혼은 다르지!” 얼굴이 반쯤 뭉개진 마왕이 호기롭게 외쳤다. 저기…… 나 ‘놈’ 아니거든? “강력한 성기사의 영혼일지라도 여인의 육신에 갇히면 본래 힘의 절반도 되찾지 못할 터!” 마왕의 주문에 불길한 빛이 온몸을 휘감기 시작했다. 그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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