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상세내용
먼 옛날 그리스인들은 이야기를 만들었다. 텅 빈 공허(카오스)에 땅(가이아)과 사랑(에로스)이 태어났고, 그로부터 하늘(우라노스), 산과 바다와 들이 태어나 세상을 가득 채웠다고 한다. 그리스 사람들은 그 이야기 안에 거주하며, 그 이야기의 집에 난 창으로 세상을 바라보았을 것이다.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의 모든 현상들을 신비로운 눈길로 바라보고, 그 모든 존재에 신성을 부여하였다. 가시적 현상에 눈길을 고정하지 않고 그 너머를 통찰하며 상상했다.
신화적 상상력의 관점에서 그리스 문학을 보다신화적 상상력의 관점에서 그리스 문학을 조망한 책. 이야기의 형태로 그리스 문학을 개괄하면서, 작품들에 녹아 있는 그리스인들의 신화적 상상력을 짚어내 보여준다. 시간의 순서를 따라가며 그리스 문학사의 주요 작품들을 감상하는 방식으로 구성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