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의 호수’라 불렸던 시화호에 생명이 돌아오기까지 꼬박 20년이 걸렸다. 인간의 무자비한 파괴에 속수무책 빛을 잃었던 자연은 특유의 생명력으로 서서히 기적적으로 되살아났다. 우리는 쓰라린 자기반성으로 자연 스스로 회복할 수 있도록 지켜보았을 뿐이다. 그리고 회복된 시화호는 30년 전의...
여는 글
프롤로그_ 비에 대한 기억
맨땅 위의 보금자리
온몸으로 맞서다
비의 나라
위대한 생명
야생의 몸짓
내일을 꿈꾸다
에필로그_ 침묵의 봄
다큐멘터리 PD가 본 시화호 30년 ‘야생과 더불어 살기’를 위하여
부록_ 시화호의 생명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