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천시선 250권. 1986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시가 당선되면서 본격적인 작품 활동을 시작한 최영철 시인의 시집. 시인은 백석문학상을 비롯한 몇 개의 상을 받았다. 이번 시집은 '자연과 사람은 화쟁하는 실천'의 주체임을 역설적으로 드러낸 여러 시편이 돋보인다.
1부
풀수염
프라이 하는 법
햇살의 내력
붉은 볼 일침
감기라는 바이러스 씨
잊지 마 꿈 세트
삼단우산
고독한 사람
망각에 대한 항소심
웃어라 첫닭
터져라 당의정
국밥의 탄생
비철 이야기
디엠지 부동산에 대한 전망
햇살 한 줌 시키신 분
만세, 삼일절
납죽
나무의 연인
사려니 숲
새날, 하구에서
진흙쿠키
백발 연탄
그해 여름의 소나기
2부
돌돌
스마트 정진
하지의 밤
빗방울 듣는 밤
바이오테러
칸칸칸
무인 전철
무인 모텔
방음벽
사랑과 전쟁
제4호 찜질방
지독한 사랑
와불 지나며
아내들 사이에 아내가 없다
모기젖
주위를 뱅뱅 돌았다
내빼자 병아
달빛의 이력
死의 찬미
자살특공대
등대 전설
멸치
벌벌벌 벌레벌레
3부
1초 전
약발
검은 물
아침이다
백야白夜
별
나무들의 단식
뜻밖의 선물
또 다른 돼지들
빈소에 가면 웃음이 나오는 이유
골문 앞
나눔 070
기일忌日
봄의 화원
저승꽃
뇌사에 대한 문학적 고찰
마지막 한 잔
거
나목
노숙에게
파지破紙
길
봄 복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