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형 시집 [꽃보다 먼저 다녀간 이름들]. 개인의 상처와 삶의 여정을 통해 제주 4ㆍ3이 남긴 역사적 상처가 감각적으로 드러나고 있다. 이 시집은 4ㆍ3이라는 역사적 사건으로 된 문을 열고 들어가, 4ㆍ3에 휘말린 개인사에 대한 감정들에 휩싸인 다음, 새로운 생명을 얻음으로써 맞게 되는 삶에 대한 담담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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