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정도 없고 돌아올 여비도 없다. 부산발 파리행 기차 타고 떠난 나홀로 여행기. 부산에서 기차로 만저우리에 도착, 다시 시베리아 횡단열차를 타고 광활한 대륙을 가로질러 유럽으로 향하던 시대가 있었다. 비행기로 한나절이면 가는데 뭐하러 그렇게 힘든 여행을 하느냐고? 하지만 1945년 남북 분단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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