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를 걸어간 사람은 많지 않다. 더욱이 목회자가 열하루, 부르튼 발을 절룩이며 그 길을 걸어갈 리 없다. 그런데도 지은이는 그 지겹던 여름, 폭풍을 헤치고, 뙤약볕을 받으며 380KM라는 그 먼 길을 걸어갔다. 저자는 기회가 된다면 내 나라 내 땅을 걷자, 허리가 잘린 채 신음하고 있는, 치유되지 않은 상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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