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세기 프랑스 지식인의 손에 의해 고조선의 역사가 새로 쓰여지다. 고조선은 한국사의 시작을 알린 국가이지만, 사서에 그 실체가 잘 드러나지 않는다는 이유로 ‘신화’ 혹은 ‘전설’의 세계에 묶여있었다. 우리 역사에서 가장 오래된 나라임에도 제대로 된 ‘국가(STATE)’의 취급을 받지 못했고, 그 오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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