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문
1장 남의 집 아래 집 짓지 않는다
허균(許筠, 1569~1618)의 「시변詩辨」 외
높은 안목, 활달한 자유주의자 | 허자許子의 시를 짓겠다 | 시에 내 목소리를 실으려면 | 깨달음이 없이는 | 이무기의 못 이룬 꿈
2장 나는 나다
이용휴(李用休, 1708~1782)의 「환아잠還我箴」 외
문단의 저울대가 그의 손에 있었다 | 참 나로 돌아가자 | 나를 찾아 내가 되는 시 | 따라 하지 않고 제 말을 한다
3장 시로 징징대지 마라
성대중(成大中, 1732~1812)의 「영처집서?處集序」 외
날렵한 논리와 깊은 행간 | 시는 언어의 엑기스다 | 시와 사람이 같아야 | 부귀어를 써야지
4장 나는 투식을 거부한다
이언진(李彦?, 1740~1766)의 「호동거실??居室」
벽을 걸을 수 있는가 | 불 속에서 건진 원고 | 정문일침 촌철살인 | 사물의 행간 읽기
5장 진짜 시와 가짜 시
이덕무(李德懋, 1741~1793)의 「선서재시집서蘚書齋詩集序」 외
해오라기 같은 사람 | 진짜 시와 가짜 시 | 내 시는 내 얼굴, 답습할 수 없다 | 어린이와 처녀처럼
6장 시의 맛과 빛깔
박제가(朴齊家, 1750~1805)의 「시선서詩選序」 외
샛별처럼 빛나고 반짝였다 | 물의 맛을 아는가? | 천성이 다른 것은 신의 잘못이 아닙니다 | 시는 삶 속에서 생겨나는 것
7장 공작새가 눈 것이 똥인가 부처인가
이옥(李鈺, 1760~1815)의 「이언인俚諺引」
18세기 문단의 이단아 | 「일난」, 시는 내가 짓는 것이 아니다 | 「이난」, 남녀의 정이 가장 진실하다 | 「삼난」, 이름이 어찌 촌스러울 수 있는가?
8장 좋은 시를 쓰고 싶은가
정약용(丁若鏞, 1762~1836)의 「시선서詩選序」 외
시와 학문은 두 길이 아니다 | 문장은 꽃과 같네 | 불우해도 아무 후회가 없습니다 | 뜻이 서야 시가 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