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을 초일류 기업으로 성장시킨 원동력이자, 이건희 회장의 경영 노하우가 모두 담긴 기업 경영의 새로운 바이블이다. <지행33훈>은 이건희 회장이 한 발언을 33개의 카테고리로 집대성한 책자이다. 삼성 임원이 되어야 이 책을 받을 수 있다. 지행은 지행용훈평(知行用訓評)의 줄임말로, 이건희가 경영자들이 갖춰야 할 자질로 꼽은 다섯 가지 능력을 말한다. 알고(知), 행하고(行), 사람을 쓰고(用), 가르치고(訓), 평가하는(評) 것이다. 지행33훈은 9항목(경영자, 사업전략, 경영인프라, 인사조직, 연구개발, 제조생산, 마케팅, 글로벌, 기업문화) 33개의 카테고리로 구성되어 있다. 9개 분야는 다시 2~3개, 많을 때는 7개의 소주제로 구분되어 있다. 경영자 항목에서 이건희는 ‘위기의식을 온몸으로 느끼고, 남들보다 앞서 미래를 내다보고, 맨 앞에서 변화를 이끄는 것이 경영자다’라고 정의했다. 사업전략 항목에는 ‘전략의 삼성이라고 불리는 핵심 노하우’가 고스란히 담겨 있고, 제조생산 항목에는 삼성이 ‘세계 최고의 제조능력을 갖춘 비결’이 담겨 있다. 글로벌 항목에는 ‘글로벌 강자로 성장한 삼성의 정책’을 엿볼 수 있고, 마지막 기업문화 항목에는‘삼성이 여전히 풀지 못한 숙제’가 가득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