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비즈니스 세계에서는 감정을 배제한 지성의 역할을 중시해왔다. 그러나 EQ의 창시자인 다니엘 골먼 박사는 “인간의 감성은 본래 지성보다 강하다.”는 것을 신경학적으로 증명함으로써, 리더에게 있어서 감성 능력을 습득하고 훈련하게 하는 것이 성공적인 조직 운영의 관건이라고 주장한다. 이 책은 각 방면에서 성공한 리더들이 어떻게 사람의 ‘감성’을 이용해 조직을 탄탄하게 만들고 목표를 달성했는지 흥미롭게 보여준다. 이를 위해 미국 대기업 80%가 도입해 화제가 되었던 ‘EQ 이론’을 기반으로 리더십의 조건으로서의 감성의 역할을 철저하게 밝히기 위해 전미 3,800명의 기업 간부를 분석했다. 지성과 사고력 등의 인지적 요소도 물론 필수적이지만 ‘감성 능력’이 없으면 결코 제대로 된 리더가 될 수 없다. 사람들이 진정으로 믿고 따를 수 있는 리더가 되기 위해서는 다른 사람의 감정을 헤아리고 그것을 이해하는 능력이나 의사결정에 필요한 직관력을 갖추어야 한다. 이러한 감성 리더십은 학습과 훈련을 통해서 배우고 익힐 수 있다. 감성지능의 후천적 학습 가능성을 증명하기 위해 저자들은 GE, IBM, BBC, 유니레버, 메릴린치 등 세계적 대기업에서의 실제 사례들을 인용함으로써 누구나 훈련을 통해 감성지능을 높일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