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멋진 여행은 첫발을 내딛는 순간 시작되죠” 타미는 회사에서 가장 뛰어난 기관사였어요. 언제나 빈틈없이 기차를 운전했죠. 타미의 기차는 시계만큼 정확하게 목적지에 도착했고, 손님들이 기차가 가는줄도 모를 정도로 부드럽게 움직였죠. 심지어 타미가 부는 호루라기 소리마저 아름답게 들렸어요! 사실은 길 위에서 절대 한눈을 파는 법이 없는 타미에게도 적지 않은 호기심이 있었어요. 길 밖에 찍혀있던 발자국의 주인공은 누구일까? 저 하늘 위의 독수리가 사는 둥지는 어디일까? 졸졸 흐르는 개울물은 어디로 흘러갈까? 그러던 어느 날 뜻밖의 사건으로 기차가 선로를 벗어나면서, 타미는 드디어 저 길 밖의 세상으로 나아가게 되죠. “기차는 말이야, 절대 기찻길 밖으로 나가선 안 돼!”라는 기관장의 말을 뒤로하고 용감하게 기찻길 밖으로 나아가는 타미의 앞날엔 어떤 풍경과 세상이 기다리고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