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그릇에는 무엇이 담겨 있을까? 시시각각, 매 순간 달라지는 놀랍고도 아름다운 하늘 이야기! ○ 기획 의도 지평선 위로 보이는 넓디넓은 공간, 하늘. 자연에서 하늘만큼 다양하고 극적인 존재가 있을까요? 동트는 새벽녘에서부터 아침나절, 한낮, 해 질 녘, 밤에 이르기까지. 하늘은 시시각각, 매 순간 다른 모습으로 우리 머리 위를 수놓습니다. 《하늘 그릇》은 해와 달, 별과 은하수 등 다양한 자연과 물체를 담았다가 비워 내는 하늘의 아름다운 모습을 담은 시 그림책입니다. 자연에서 시적 감흥을 포착해 시로 절묘하게 표현해 내는 공광규 시인은 일각일각 변하는 하늘을 커다란 그릇으로 비유해 독자들을 매혹적인 하늘의 세계로 이끕니다. 여기에 콜라주 기법으로 입체적 상상력을 더한 독특한 삽화가 생기를 불어넣습니다. 큰 그릇과 같은 하늘. 하늘은 해와 달, 별과 은하수, 구름을 담습니다. 비를 담았다가 쏟아 내고, 바람과 눈을 담았다가 비우지요. 하늘은 또 무엇을 담을 수 있을까요? 하늘은 얼마나 크기에 우주 만물을 담아내는 걸까요? 파란 하늘은 그저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집니다. 그런데 어느 날 문득, 하늘이 일상에서 우리에게 말을 걸어오는 때가 있습니다. 그때 마주한 하늘은 우리가 늘 흘려보내는 하늘이 아니죠. 조금만 시각을 바꾸고, 조금만 더 생각하면 일상은 새롭습니다. 이 책은 무심코 스쳐 보내는 일상 속 하늘을 새로이 보여 줍니다. 변화무쌍한 하늘은 보는 시선에 따라 또 달라지죠. 책을 읽고 나서 잠시 고개를 들어 하늘을 바라보세요! 우리 일상에 자리한 아름다운 하늘을, 반짝이는 순간을 만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