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만에 우리 곁에 찾아온 루시드폴 신작 에세이 음유시인 루시드폴의 한층 깊어진 사유, 한결 넓어진 음색 지금, 그가 당신의 세계에 귀 기울입니다 외로운 마음들을 따스한 목소리로 감싸온 루시드폴이 6년 만에 신작 에세이로 독자들과 만난다. 아름다운 선율뿐 아니라, 서정적인 노랫말로도 널리 사랑받아온 그는 그간 『아주 사적인, 긴 만남』 『모든 삶은, 작고 크다』 『너와 나』 등의 책을 발표했지만, 서한집이나 사진집, 음반과 결합된 방식이 아닌 단독 산문집으로는 첫 책이다. 그런 만큼 이제까지보다 진솔하고도 내밀한 고백을 담고자 애썼다.
―하나
함께 추는 춤
모두가 듣는다
나의 작은 작곡가
들리지 않는 몸짓
나를 기울이면
―녹음 수첩
―둘
크리스마스카드
익숙하고 낯선 바람 사이로
숨소리
세상에서 가장 짧은 악보
너머
신서시스트
모난 소리
필름과 테이프
무대의 시간
비단에 수를 놓듯
음악의 맛
―《Being-with》를 위한 라이너 노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