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돌아 하늘을 바라보며, 소중한 것을 찾아가는 시간!
호기심으로 만난 찰나의 순간, 뜻밖의 발견을 찾아봅니다.
모두에게 쉼표가 되어 주는 그림책
하늘에 대한 엄청난 호기심을 가진 한 남자가 있었습니다.
그는 ‘내 머리 위에는 뭐가 있을까?’를 생각하며 많은 시간을 보냈지요.
사람들은 남자의 행동이 이상하다고만 생각했어요. ‘하늘에 뭐가 있다는 거야?’
사람들은 너무 바빠 남의 말을 들을 새가 없었어요.
시간이 지날수록 남자도 사람들과 같아지고 궁금증이 사라지기 시작했어요.
하늘을 올려다보는 일은 점점 중요하지 않았고, 남자도 사람들처럼 영문도 모른 채
살아가는 어느 날, 발끝만 내려다보며 걷다가 그만 길을 잃고 말았어요.
돌아가는 길을 찾다가 커다란 구멍을 발견한 남자는 어둡고 텅 빈 구멍에 소리를 질러봤습니다.
메아리는 구멍 속에 갇힌 듯 울리더니 소리가 바뀌었어요.
순간 구멍에서 수천 마리 새가 하늘로 날아오르더니 색색의 소리는 천지를 가득 채웠습니다.
그 소리는 거센 바람에 휘몰아쳐 사람들은 일손을 멈추고, 하늘을 올려다보며
하던 일을 멈추고 새를 바라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멈춰서 바라보면〉은 모두가 함께 볼 수 있는 그림책입니다.
일상을 바쁘게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에게 잠시 쉬어 갈 수 있도록 방향을 제시해 줍니다.
사람들은 내 의지와 상관없이, 사회가 요구하는 방식대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똑같은 옷을 입고, 같은 일, 같은 생각의 획일적인 삶을 살아갑니다.
그런 사람들 속에서 세상을 다른 눈으로 바라보는 한 남자는 하늘을 바라보며 생각합니다.
‘내 머리 위에는 뭐가 있을까?’ 언제나 눈 속에 별을 담거나 구름을 담고 살아가는 남자를 이상하다고 생각한 사람들은 ‘하늘에서 뭘 찾겠다는 거야? 우리가 땅에서 하는 일보다 더 중요한 게 있다는 거야?’
사람들은 남자를 조금씩 무시하기 시작했고, 남자도 날이 갈수록 하늘을 올려다보는 일이 덜 중요해졌어요. 남자도 하늘에 대한 궁금증은 잊은 채, 다른 사람들과 다를 바 없이 바쁘게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남자는 언제나, 고개를 숙이고 정처 없이, 터덜터덜 발끝만 내려다보며,
맡은 일만 생각하며 걷고 있었어요.
그런데 어쩌다 발이 꼬였는지, 영문도 모른 채 길을 잃고 어떤 구멍 앞에 멈추게 되었습니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구멍에 대고 소리를 지르니 수많은 새가 날아오르는 신비스러운 모습을 보게 됩니다. 수천 마리 새들이 날아오르고, 그 움직임으로 강풍이 불어오니 그때야 고개를 숙이고 일만 하던 사람들은 고개를 들어 아름다운 새들을 보기 위해 하늘을 바라봅니다.
빗방울 소리도, 나뭇잎 바스락거리는 소리도 듣지 못하고, 자기 소리만 듣고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자연을 바라보며, 기억을 비추어 보는 시간에서 쉼을 생각하게 하는 이야기입니다.
또한 자연에 대한 호기심으로 찾아가는 뜻밖의 발견은 내 삶에 길을 열어 주는 책입니다.
일상이 무의미하거나 무기력해질 때, 들춰보며 신비스러운 경험을 만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