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모는 내성적이고 수줍음이 많은 아이다. 오늘은 친구들 앞에서 ‘내가 심은 씨앗’에 대해 발표하는 날이다. 정성을 다해 호박씨를 키운 설모는 한껏 자랑을 하고 싶었지만, 내성적인 성격 탓에 우물쭈물 떨리는 목소리로 발표를 마쳤다. 설모는 한껏 풀이 죽어 집으로 돌아갔다. 그때 길가에 힘없이 앉아 있는 한 아이를 보게 되었다. 힘들어 보이는 아이에게 설모는 작은 용기를 내어 다가갔다. 설모의 작은 용기가 어떤 변화를 가져오게 되었을까?
가장 밝고 커다란 보름달이 뜨는 추석 전날 밤, 사람들 몰래 야옹이들만의 축제가 열린다. 야옹이들은 이날을 위해 각자의 자리에서 열심히 꾹꾹이 실력을 갈고닦았다. 커다랗고 커다란 달님 반죽으로 송편을 만들려고 말이다. 멀리 떨어진 가족, 친지 보고 싶은 마음 담아 꾹꾹, 꾹꾹. 꾹꾹이로 그리운 마음을 풀다 보니 어느새 추석이 다가왔다. 이제 보고 싶었던 가족을 만나 특별한 정을 나눌 것이다. 야옹이들의 ‘달님 송편 만들기 작전’이 시작됐다.
규칙에 얽매이지 않은 신선하고도 솔직한 표현, 발랄하게 발산되는 상상이 듬뿍 담긴 어린이들의 시, 총 50편이 담긴 동시집이다. 초등학교 전 학년의 시들이 고루 담겨 있어 학년에 구애받지 않고 모두가 즐겁게 읽을 수 있다. 말의 운율, 언어가 만들어 낸 우연의 재미, 독특한 시선 등이 어린이만이 담을 수 있는 세계로 가득하다. 어린이가 쓴 동시의 자유로움과 흥겨움은 진정한 동시의 세계를 엿볼 수 있어 더욱 의미가 크다.
이 그림책은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사물로 어지럽혀진 공간을 새로운 방식으로 배치 및 정리하며 이야기를 전개한다. 작가만의 통통 튀는 상상력으로 아이들을 자극할 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신선한 쾌감을 선사한다. 또한 누구나 일상적으로 하는 정리를 단순히 하기 싫은 일, 번거로운 일로 느끼기보다 흥미를 느끼고 참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그림책이다.
눈과 안경의 정보를 담은 지식 그림책이다. 안경을 막 쓰기 시작한 조와 어렸을 때부터 안경을 써 온 키티를 중심으로 안경을 쓰기 전, 저마다 먼 곳과 가까운 곳이 보이지 않던 일로 시작한다. 뒤이어 안과에서는 무엇을 하는지, 안경은 무엇으로 구성되며 어떤 원리로 잘 보이게 하는지 등을 설명해준다.
달에 대해 조곤조곤 알려주는 친절한 지식 그림책이다. 무지무지 넓은 우주 속에서도 우리 태양계에 자리한 지구의 달은 오직 하나뿐이고, 수십억 년 전부터 늘 우리 곁에 함께했다. 날마다 쉼 없이 지구 둘레를 여행하는 달 덕분에 사람들도 날마다 다른 모양의 달을 만나게 된다. 이 그림책은 달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달의 특성은 어떻게 변화해 왔는지, 달은 어떻게 지구를 돕는지를 알려줍니다. 또한 달의 변화무쌍한 모습을 의인화한 귀여운 일러스트도 달에 대한 친근감을 더해 준다. 달과 친구가 되고 싶은 어린이들의 궁금증을 해결해 줄 달 그림책을 만나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