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고, 연습하며, 채워 가는
매일매일 행복 챙김
어린이를 위한 행복 철학
지구상에 82억 종류가 있어.
바이러스보다 빨리 퍼지지.
영원하진 않아도 어디에나 있고,
슬퍼도 괴로워도 언제나 찾을 수 있어.
그게 바로 행복이야!
네 마음과 네 생각과 네 주변에 있는
소소해서 더 빛나는 소중한 보물을 찾아봐!
모두가 행복을 원하지만
누구나 행복하지는 않아요!
사람이라면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행복하기를 바란다. 그리고 때때로 행복을 느끼며 살아간다. 태어난 지 얼마 안 된 아기에게도 안전하고 편안하며 모자람 없는 순간이 있고, 나이 들어 몸이 아프고 경제적으로 넉넉하지는 못해도 주름진 얼굴에 그늘 없는 미소가 떠오르기도 한다. 시험이 끝난 날 친구와 군것질하며 수다 떠는 시간에는 걱정 구름이라곤 찾아볼 수 없고, 퇴근길을 축하하듯 거리에 늘어선 벚나무의 꽃비는 나를 주인공으로 만들기도 한다. 82억의 세계인이 각각 서로 다른 고유성을 지니듯 지구상에는 그들이 찾고 느끼고 바라는 82억 종류의 행복이 있다. 그만큼 ‘행복’이라는 개념과 행복하다는 느낌은 남들이 보기에는 매우 추상적이지만 나에게는 지극히 구체적이고, 사람마다 매우 고유하며 서로의 행복을 비교해서 그 크기를 객관적으로 가늠하기란 쉽지 않다. 나 스스로 반드시 깨닫고 찾아야 하지만, 간혹 남들 눈에는 매우 가까이 보이는 행복을 멀리 돌아서 찾아 헤매기도 하고, 내 행복보다 다른 사람의 행복이 커 보이기도 하며, 불행의 늪에 빠져 행복의 불빛을 놓치기도 한다. 그런 행복이기에 배우고, 깨닫고, 찾으려는 노력이 꼭 필요하다.
《이게 행복이야》는 모두가 행복을 원하지만, 누구나 행복하지는 않기에 배워야 하는 행복에 관한 모든 것을 체계적이면서도 매우 설득력 있게 풀어냈다. “소소하게 행복한 순간들”이라는 부제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일상 속에서 모르고 지나칠 수 있는 순간을 되짚어 보며 ‘지금’이라는 소소한 순간을 마음껏 누리는 방법을 알려준다. 작가 마르타 쿠닐은 “자신을 살펴 보듬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한다. 작가의 색깔이 담긴 매우 독창적이면서 다채로운 일러스트와 누구라도 물어봤을 법한 질문에 하나씩 답을 찾아가는 방식은 독자가 스스로 순수한 행복의 순간을 경험하도록 돕는다. 무겁다면 무거울 수도, 어렵다면 출구를 찾기 힘들 만큼 어려울 수도 있지만, 담담하면서도 섬세한 흐름에 잔잔한 유머를 더해 일상 속의 행복, 행복이란 무엇일까라는 인간의 본질적인 고민에 한 발 더 다가가는 즐겁고 유익한 시간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