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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_META_TITLE_ 휴관일입니다.



  • 지식과 교양이 쌓이는 곳, 진주시립도서관

  • 추천도서
    • 슈퍼 토끼의 결심
      슈퍼 토끼의 결심 저자 : 프란치스카 비어만

      《책 먹는 여우》 작가 프란치스카 비어만의 장편 창작동화 어느 금요일 밤 한 소년이 슈퍼 토끼가 되었다 빛나는 토끼 똥과 만화가 가득한 독특한 이야기줄거리슈퍼 토끼가 된 로베르트 학교 스타가 되다로베르트와 친구들은 토끼들의 터전을 지킬 수 있을까로베르트는 키가 반에서 중간 정도 되는 소년이다 과자 텔레비전 학교에 가지 않고 혼자 있는 것을 가장 좋아한다 어느 날 저녁 엄마의 잔소리에 못 이겨 식사 때 평소보다 엄청 많은 야채를 먹고 갑자기 인간 크기의 토끼로 변해버렸다 토끼 소년이 된 로베르트는 하룻밤 사이에 학교의 스타가 되었고 심지어 학교 생태 학습장에 숨어 사는 야생 토끼의 말을 알아듣게 된다 이 토끼들은 로베르트에게 생태 학습장에 들어서게 될 체육관 공사를 막아 달라고 자기들의 최후의 도피처를 지켜달라고 도움을 요청하는데……자신의 슈퍼 토끼 능력을 이용해서 야생 토끼들의 터전을 지켜 내는 로베르트의 이야기

    • 꿈 요원 이루
      꿈 요원 이루 저자 : 김경미

      어느 날 나에게 주어진 비밀 임무다른 친구에 대한 ‘이해’를 주제로 한 주인공 이루의 ‘꿈’에 관한 이야기김경미 작가는 ‘꿈은 대체 왜 꾸는 것일까’ 궁금해 하다가 ‘어쩌면 누군가 나를 위해 이야기를 지어 주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고 그때부터 동화를 쓰기 시작했습니다 만약 누군가 꿈을 만드는 일을 하고 있다면 좋은 꿈이든 나쁜 꿈이든 그런 꿈을 꾸게 만든 이유가 있을 거예요 그리고 꿈을 꾸고 나서 나의 마음가짐과 행동이 좋게 바뀌었다면 그건 누군가 꿈을 짓는 일을 통해서 나를 도와주고 있다는 뜻이겠지요 주인공 이루는 어느 날 도둑으로 몰리는 악몽에 놀라 잠에서 깼고 자신이 욕심 때문에 나쁜 행동을 하게 될까봐 경계합니다 그러던 중에 ‘꿈 설계 센터’라는 곳에 가게 되고 다른 친구들의 꿈을 만드는 일을 하게 되면서 그때까지 관심도 없었던 다른 친구들의 상황과 마음속 아픔에 대해 알게 됩니다 ‘꿈’이라는 말에는 잠잘 때 꾸는 꿈 외에 ‘꼭 이루고 싶은 희망’ 이라는 뜻도 있습니다 이야기 속 아이들은 즐거운 꿈을 꾸면서 행복감을 느끼고 주인공 이루는 다른 사람을 위한 꿈을 만들면서 자신의 ‘꼭 이루고 싶은 희망’을 향해 한 발짝 나아갑니다 ‘꿈’이라는 말에 담긴 그 두 가지 뜻이 어쩌면 서로 통하고 있다는 것을 『꿈 요원 이루』는 생각해 보게 만듭니다 줄거리 이루는 오늘도 도둑으로 몰리는 악몽을 꾸다가 잠에서 깼다 대체 왜 이런 꿈을 자주 꾸는지 알 수가 없다 친구 세준이네 집에 놀러갔다가 게임기가 잠깐 탐이 나서 가방 속에 넣었다가 도로 꺼낸 적이 있었다 단지 그뿐이었는데 말이다 다시 저녁이 되고 잠자리에 든 이루 그날은 나쁜 꿈 대신 누군가 이루 방에 나타나 어깨를 톡톡 두드리면서 자기와 함께 갈 데가 있다면서 깨운다 이루는 썩 내키지 않았지만 마지못해 그 아이를 따라 나선다 그 아이의 이름은 주몽 이루는 주몽을 따라 ‘꿈 설계 센터’에 가게 되고 아이들이 꾸는 꿈은 모두 꿈 설계 센터의 ‘꿈 요원’들이 만드는 것이라는 믿기지 않는 이야기를 듣는다 그리고 꿈 요원이 되어 보겠느냐는 꿈 설계 센터 대표의 제안을 받는다 이루는 과연 대표의 제안을 받아들일까 앞으로 이루에게 무슨 일이 벌어지게 될까

    • 언젠가 고요한 숲속에 씨앗 하나를
      언젠가 고요한 숲속에 씨앗 하나를 저자 : 키티 오메라

      어쩌면 우리 모두는 여리고 신비로운 꽃 한 송이 “씨앗에서 자라난 건 들풀도 작은 나무도 아니었어 빛을 머금고 활짝 피어난 아주 여리고 신비로운 꽃 한 송이었지”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고즈넉한 숲속 어디선가 신비로운 새 한 마리가 날아와 나무에 앉아요 그리고 씨앗 하나를 톡 떨어뜨리지요 얼마 뒤 그 씨앗은 싹을 틔워 누구도 본 적 없던 세상의 모든 빛을 품은 여리고 신비로운 꽃으로 피어납니다 사람들은 처음 보는 낯선 그 꽃을 보며 흥미로운 반응을 보입니다 어쩌면 조금은 예상했던 반응들이었지요〈언젠가 고요한 숲속에 씨앗 하나를〉에는 우리 세상에서 만날 수 있는 온갖 군상들이 등장합니다 그들은 성별과 나이 생김새와 직업은 물론이고 어쩌면 나라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이 다른 만큼 각기 다른 것을 보고 다른 생각을 하고 그래서 다른 말을 쏟아 내요 그런 까닭인지 처음 보는 낯선 꽃도 각자의 시선으로 단정 지으며 다른 이의 말은 도통 들으려 하지 않지요 그로 인해 고요하던 숲은 점점 더 소란해집니다 이 책은 우리의 마음에 생각의 씨앗 하나를 톡 떨어뜨려요 신비한 꽃을 중심으로 모여든 이들 가운데내가 혹은 우리가 있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 그리고 고요한 숲과 작은 씨앗에 담긴 여러 의미들 작은 씨앗이 피워 낸 신비한 꽃이 내게는 우리에게는 무엇인가요 우리가 보고 있는 것은 꽃 전체일까요 단 한 장의 꽃잎일까요 오늘을 살아가는 모두에게 필요한 위로와 치유의 시 “인생은 서로를 사랑하며 서로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는 것모든 색깔에는 저마다의 이야기와 의미가 담겨 있지” 이 책은 작가 키티 오메라의 시에 상상력 가득한 그림으로 완성되었어요 글 작가는 코로나 19로 변해가는 사람들을 보며 불현듯 어떤 신비로운 새가 날아와 씨앗을 톡 떨어뜨리는 장면을 떠올렸다고 해요 그러나 이 시는 보는 이에 따라 달리 보이는 신비한 꽃처럼 각자 직면하고 있는 다양한 문제들로 받아들여질 수 있지요 전 세계는 지난 몇 년 동안 놀라운 경험을 감내해야 했어요 그리고 지금도 많은 문제와 직면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평범한 일상이 깨어지고 그로 인해 마음의 평화를 잃어버리게 되면 불안과 우울 무기력감 때로 분노까지 느끼게 되지요 그런 경우에는 상상력과 이성을 상실한 채 내가 듣고 싶은 소리 외에는 아무것도 들리지 않아요 이 책을 보면 전 세계에서 벌어지고 있는 크고 작은 전쟁도 떠오릅니다 각자가 본 색깔이 맞다고 고집하다 그들 무리의 생각을 관철시키기 위해 “전쟁뿐이다”라고 소리치며 최악의 선택을 하는 어느 지도자를 보면 말이에요 전쟁이 일어나면 많은 사람들은 평화로운 일상은 물론이고 우리가 평생 혹은 우리 가족이 대대로 살아온 삶의 터전을 단 몇 분만에 잃어버리고 말지요 마음의 전쟁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여리고 신비로운 꽃’이 뿜어내는 여러 색깔은 세상의 다양한 목소리이자 우리의 마음을 풍요롭게 하는상상력이고 다른 이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일 줄 아는 마음들이에요 그 마음들은 한없이 작고 연약해 보이지만 많은 사람들을 위로하고 변화시킬 수 있지요 작가 키티 오메라는 〈그리고 사람들은 집에 머물렀습니다〉로 전 세계 사람들에게 큰 위안을 준 데 이어 〈언젠가 고요한 숲속에 씨앗 하나를〉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서로의 마음을 나누기를 바라며 이 시를 썼어요 그림 작가 킴 토레스 역시 이 그림책으로 사람들이 조금이라도 위로받고 치유되기를 바라며 시에 담긴 의미를 잘 표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고 해요우리는 누구나 작은 씨앗을 하나씩 갖고 있어요 많은 상황들이 나와 우리를 뒤흔들지라도 여리고 신비로운 꽃을 지키려는 내 마음 속 순수한 꼬마 아이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보세요 그럼 그 작은 씨앗에서 피어난 꽃 한 송이가 머금은 모든 색깔에는 의미가 있고 그래서 사랑해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될 거예요 우리 모두는 여러 빛깔을 머금은 여리고 신비로운 꽃이에요 그러니 우리 자신은 물론이고 나와 마주한 모두를 여리고 신비한 꽃처럼 소중히 대해 주면 어떨까요

    • 당신의 소원을 들어드립니다
      당신의 소원을 들어드립니다 저자 : 이지음

      21세기 내 눈앞에 나타난 램프의 요정 지니 『강남 사장님』 작가 이지음이 선보이는 웃음 팡팡 코미디 동화“안녕하세요 고객님 소원 성취 성공률 백 퍼센트 ‘당신의 소원을 들어드립니다’를 찾아 주셔서 감사합니다”소원이라는 말만큼 새해를 맞이하는 사람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것이 또 있을까 상상 속에서만 존재하던 램프의 요정 ‘지니’를 21세기 우리 곁으로 불러들인 이야기 『당신의 소원을 들어드립니다』가 2022년 새해를 앞두고 비룡소에서 출간되었다 『강남 사장님』으로 제26회 황금도깨비상을 수상한 이지음이 선보이는 신작 동화로 소원을 들어주는 앱을 개발한 ‘지니’와 부자가 되고 싶은 소원을 이루고자 그를 불러들인 ‘다희’가 진짜 소원을 찾아 나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강남 사장님』은 유튜브 스타 고양이라는 시의성 있는 특별한 소재에 더해진 상상력과 능청스러운 유머가 돋보이는 동화로 주목받으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번 신작 『당신의 소원을 들어드립니다』에서 역시 이지음 작가만의 예측을 벗어나는 독특한 캐릭터들이 펼치는 이야기와 유머를 한껏 맛볼 수 있다 왜 알라딘은 운 좋게 램프 하나 주웠다고 소원을 이루었는지 성실하고 착하게 산 사람 소원은 이뤄주지 않느냐고 당찬 질문을 하는 열두 살 다희 자유의 몸이 되었지만 돈을 벌어 인간이 되기 위해 소원 상담사 1급 자격증을 따고 소원 앱을 개발한 지니 지니의 첫 고객이 된 다희는 자칭 소원 전문가인 지니의 ‘소원 프로젝트’를 통해 자신의 진정한 소원에 한 걸음씩 다가간다 부자를 꿈꾸는 다희의 소원에 끊임없는 질문을 던지는 지니의 말들 속에 ‘소원’의 진짜 의미와 ‘과정’의 중요함에 대한 메시지가 담겨 있다 『강남 사장님』에 이어 국민지가 일러스트를 맡아 글과 그림이 환상적인 콤비를 이룬다 어디에서도 본 적 없는 알라딘의 모습과 세밀한 묘사에 한 겹 상상을 더한 그림들이 책을 읽는 내내 또 다른 즐거움을 안겨 준다

    • 천하제일 치킨쇼 2022 황금도깨비상 수상작
      천하제일 치킨쇼 2022 황금도깨비상 수상작 저자 : 이희정

      2022 황금도깨비상 수상작 황금 닭이 되기 위한 닭들의 살벌한 경쟁 ‘천하제일 치킨 쇼’에 오신 어린이 여러분을 환영합니다감각적인 방식으로 끝까지 즐거움을 주는 이야기 적절한 과장과 풍자가 섞인 우화 형식이 신선하다 심사평 중에서김경연 황선미 강정연 이제까지 본 적 없는 한 편의 블랙코미디 같은 우화 화려한 스포트라이트 속 주목받는 인생을 꿈꾸는 주홍 닭 ‘일공일호’와 세상 모든 치킨 맛을 정복한 치킨왕을 꿈꾸는 초등학생 ‘염유이’가 활약하는 잊을 수 없는 이야기 2022년 제28회 황금도깨비상 동화 부문 수상작 『천하제일 치킨 쇼』가 비룡소에서 출간되었다 심사위원으로부터 “아무런 의심 없이 지금의 현실을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는 세태를 앞만 보고 달려 나가는 우리의 현실을 보여 주는 작품” “누구나 무용한 것을 꿈꿀 수 있다는 것을 매우 감각적인 방식으로 이야기하는 작품”으로 평가받았다 이번 수상을 통해 첫 동화를 선보이는 이희정은 영화 시나리오 작업과 방송작가로서 활약한 이력을 바탕으로 신선한 캐릭터와 이야기 구성 마음에 단번에 각인되는 유쾌하고 날카로운 문장으로 제목 그대로 한 편의 화려한 ‘쇼’ 같은 이야기를 펼쳐 보인다 우리나라 치킨 판매량 1위를 달리는 ‘냠냠 치킨’의 남봉원 회장은 글로벌 시장에서 마스코트로 활약할 ‘황금 닭’을 선발하기 위해 ‘천하제일 치킨 쇼’를 연다 쇼에 참가하는 후보 닭은 101마리 평가단으로 활약할 어린이들은 치킨 상자에 숨겨진 행운권으로 초대된다 시골 허름한 컨테이너 양계장에서 살아가지만 황금 닭으로 태어난 자신의 운명을 믿고 혼자만의 트레이닝을 해 나가던 주홍 닭은 결국 ‘101’이라는 마지막 번호표를 달고 오디션에 참가하게 된다 한편 이유식을 시작할 때부터 치킨 맛에 눈을 뜬 ‘염유이’는 요리사 요리 연구가도 아닌 오직 세상의 모든 치킨 맛을 섭렵한 ‘치킨왕’이 되길 꿈꾸며 천하제일 쇼의 평가단으로 참여하게 된다 기상천외한 5라운드의 오디션이 펼쳐지는 동안 두 주인공은 화려하고 치열한 경쟁의 씁쓸한 뒷맛과 꿈과 노력의 진짜 의미에 대해 깨달아 간다 “프라이드치킨처럼 기본이 훌륭한 사람” “퍽퍽살이 없으면 쫄깃살이 맛있는지 알 수 없다” “포기하고 기름 속에 안주하면 눅눅하고 느끼해진다” 등 치킨 메뉴와 맛을 인생에 빗댄 주옥같은 대사들은 어딘가에 옮겨 적고만 싶다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생동감 넘치는 김무연의 그림은 이 동화의 유쾌하고 독특한 매력을 한층 돋보이게 해 준다

    • 빅뱅의 질문들 우주의 탄생과 진화에 관한 궁극의 물음 15
      빅뱅의 질문들 우주의 탄생과 진화에 관한 궁극의 물음 15 저자 : 토니 로스먼

      “우주에서 가장 큰 개념에 대한 명확하고 간결하면서도 포괄적인 탐구”상대성 이론부터 다중우주까지물리학자이자 퓰리처상 노미네이트 작가가 풀어낸 빅뱅 우주론의 정수빅뱅은 우리가 살아가는 우주를 이해하는 데 가장 핵심적인 개념이다 모든 원소의 기본 재료인 양성자ㆍ중성자ㆍ전자 지구를 비롯한 천체와 은하 등의 기원을 따지고 들어가면 모두 빅뱅에 닿는다 하지만 100여 년 동안 여러 학자가 빅뱅에 대해 밝혀낸 것들과 그들 간의 논쟁 우리가 앞으로 알아내야 할 것들을 한눈에 조망하기는 쉽지 않다빅뱅ㆍ블랙홀 및 관련 주제를 연구해 논문 80여 편을 집필한 물리학자이자 대중 과학서 6권을 쓴 작가인 토니 로스먼은 이를 위해 사람들이 빅뱅에 관해 자주 묻는 핵심 질문 15개를 던지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답한다 “궁극적으로 모든 과학은 질문을 하고 그 질문에 대한 답을 찾는 것”이기에 이 질문들을 살피는 일은 빅뱅의 전모를 이해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저자는 “우주의 탄생과 진화에 관한 궁극의 물음 15”를 통해 단편적인 사실이나 지엽적인 논쟁에 매몰되지 않으면서 빅뱅 이론의 핵심 개념과 그 발전 과정을 큰 맥락에 따라 풀어낸다 빅뱅에 관한 기초지식부터 최신 연구까지 모두 포괄하면서도 간결하게 쓰인 이 책을 읽으면 빅뱅이 한눈에 보일 것이다

    • 이제 당신의 손을 보여줘요
      이제 당신의 손을 보여줘요 저자 : 알렉상드르 타로

      피아니스트들의 내면은 여전히 거의 알려지지 않았다 작가들은 그 안으로 들어갈 수 없고 피아니스트들은 그 내면을 충분히 묘사할 수 있을 정도로 열렬히 글을 쓰지는 않았기 때문이다 글솜씨가 좋은 피아니스트들은 여러 명 있지만 그 솜씨를 자기 자신을 관찰하는 데 사용한 이는 없었다 혹은 충분히 성공적이지 못했다알렉상드르 타로는 이 어려운 작업을 성공적으로 해낸 최초의 피아니스트일 것이다 공연 직전 대기실의 거울에 비친 자신을 ‘타인’으로 인식하면서 시작되는 그의 에세이 이제 당신의 손을 보여줘요는 자기 자신이라는 존재에 대해 직접 써내려간 이야기다한 개인의 편력과 피아노 음악의 역사 세계의 다양한 장소들과 몰개성한 호텔방들을 한데 담은 이 책은 확고한 주제의식 속에서 하나의 이야기처럼 줄곧 이어진다 그 주제란 바로 콘서트 피아니스트의 삶이다 타로는 단순한 자기 삶의 편력이 아니라 다양한 소재들을 자유롭게 이어 나감으로써 훨씬 풍부한 사색을 담은 에세이를 창조했다 이는 거의 수필의 전범에 해당하는 것이다나는 누구이며 무엇을 하고 그것을 통해 세상을 어떻게 바라보는가 타로는 이 모든 것을 짧은 이야기들의 묶음 속에 담았다 거울 속의 이미지에서 시작해 꿈속의 이야기로 끝나는 이 작고도 다채로운 에세이는 피아니스트의 내면을 가장 풍부하게 담아낸 기록 중 하나로 오래도록 남을 것이다

    • 100교시 그림책 수업 우리가 학교에서 꼭 배워야 할 모든 것
      100교시 그림책 수업 우리가 학교에서 꼭 배워야 할 모든 것 저자 : 김영숙씨앗샘

      이런 수업이라면 100시간을 해도 좋겠다어린이들이 원하는 초등학교 교실 풍경“100교시가 뭔가요” 처음 원고를 받아들고 저자에게 던진 질문이다 새로운 교육 과정의 일부인가 싶었다 돌아온 답은 ‘아이들이 생각하는 큰 숫자인 100’에서 출발했다 100교시는 선생님과 함께하는 시간이 좋아서 5교시 6교시로는 만족할 수 없으니 수업을 가능한 많이 하고 싶다는 아이들의 바람이 담긴 단어이다공교육과 교실 붕괴가 걱정된다는 뉴스는 봤지만 아이들이 학교를 좋아하고 더 오래 있기를 원한다는 이야기는 처음이었다 더군다나 100교시 수업에 앞장 선 어린이는 학년 초에는 학교가 불탔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던 아이였다 이렇게 학생들이 즐거워하는 씨앗샘의 교실 풍경은 어떤 모습일까“성현아 달팽이 얘기 좀 해줄래”“죽였어요”“왜 그랬는지 말해줄 수 있어”“그냥요”작은 생명을 함부로 다루는 학생을 만나면 저자는 같은 반 아이들과 그림책을 읽거나 함께 산책을 나가 작은 벌레를 비롯한 동물들을 관찰한다 저마다 다르게 생긴 모습처럼 각 생명마다 삶과 죽음의 형태가 다르고 모두 귀하다는 걸 아이들이 자연스레 깨닫도록 돕는 일이다 어린이들의 마음을 읽으며 함께해야 할 때와 조금 떨어져 응원할 때를 가늠하는 선생님의 태도가 인상적으로 다가온다

    • 모든 용서는 아름다운가 용서받을 자격과 용서할 권리에 대하여
      모든 용서는 아름다운가 용서받을 자격과 용서할 권리에 대하여 저자 : 시몬 비젠탈

      1969년 한 유대인이 강제수용소에서 겪었던 비극적 체험을 담은 〈해바라기〉라는 제목의 에세이가 세계를 뒤흔든다 나치의 죄악이 절정으로 치닫던 1940년대 초반 온몸에 붕대를 감은 채 죽어가던 나치 장교가 어느 유대인을 병실로 불러 자신의 죄를 고백하며 간절하게 용서를 청했고 유대인은 그의 부탁을 거절한 채 병실을 나서버린다 증오와 연민 정의와 관용 사이에서 고뇌하다가 끝내 침묵을 선택했던 그 유대인은 훗날 아돌프 아이히만을 비롯한 1100여 명의 나치 전범들을 추적해 심판대에 세운 전설적 ‘나치 헌터’ 시몬 비젠탈이었다 글의 말미에서 그는 독자들에게 이렇게 묻는다 “당신이라면 과연 어떻게 했을 것인가” 1976년 그의 질문에 대한 전 세계 지식인 종교인 예술가들의 답변이 담긴 책이 출간된다 당대의 철학자 허버트 마르쿠제 『이것이 인간인가』의 저자 프리모 레비 티벳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 남아공 인권투쟁의 상징 투투 주교 영화 〈킬링 필드〉의 실제 주인공인 디트 프란…… 용서란 무엇이고 화해란 무엇인지 용서받을 자격은 어떻게 주어지며 용서할 권리는 누구에게 있는지를 저마다의 근거로 제시한 이 책은 출간과 동시에 전 세계의 주목을 받으며 베스트셀러로 떠올랐다 1997년에는 전후세대戰後世代 필자들의 글이 추가된 개정판이 출간된다 『모든 용서는 아름다운가』는 바로 그 개정판을 한국어로 옮긴 것이다 제1부 ‘해바라기’에는 시몬 비젠탈의 글이 제2부 ‘심포지엄’에는 그의 질문에 대한 53명의 답변이 실려 있다 어떤 이는 비젠탈의 침묵을 옹호하고 어떤 이는 그가 용서를 거절한 것을 비판한다 정치 역사 문화 신학 윤리 등 다양한 영역에 걸쳐진 진지하고 치열한 답변들은 그 자체로 인류 정신의 축약본이라 할 수 있다 이 책이 출간 이후 수십 년간 세계 각국에서 최고의 토론 및 논술 교재로 사용되고 있는 건 바로 그런 이유에서다 한국 독자들에게도 이 책의 의미는 각별하게 다가온다 가해자들의 사과 없는 용서가 가능한가 그 어떤 범죄도 뉘우치기만 하면 용서받을 수 있는가 한 개인이 수많은 희생자들을 대신하여 가해자를 용서할 수 있는가 용서와 화해 정의의 근본에 대한 비젠탈의 질문은 강제 징용 일본군 위안부 518의 아픔을 겪었던 우리 사회의 시대적 화두이기도 하다▶ 이 책은 2005년에 출간된 《해바라기》뜨인돌출판사의 완역판입니다

    • 모두에게 잘 보일 필요는 없다 좋은 사람과 만만한 사람 사이에서 고민하는 당신을 위한 관계 심리학
      모두에게 잘 보일 필요는 없다 좋은 사람과 만만한 사람 사이에서 고민하는 당신을 위한 관계 심리학 저자 : 함광성

      “나보다 남의 기분을 더 살핀다면‘좋은 사람의 덫’에서 벗어나야 할 타이밍이다”강박적 배려 타인 중심적 사고에서 벗어나 균형 잡힌 관계를 맺는 법 “좋은 사람은 배려가 많은 사람이다”라는 말을 수없이 들어온 우리는 나보다 남의 기분을 더 살피는 것에 인이 박여 있다 옆 사람이 언짢은 표정을 하고 있으면 혹시 내가 잘못한 게 있는지 스스로 검열하고 대화에 침묵이 이어지면 어색하고 못 견디게 불편하다 또 상대에게 폐를 끼칠까 봐 쉽게 도움을 청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내가 피해를 보는 상황에서도 상대방이 상처받을까 봐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참는다 나는 왜 도대체 나보다 남을 더 신경 쓰며 피곤하게 살까다정하고 세심한 상담가로 내담자들의 마음을 살피는 함광성 저자는 강박적 배려와 타인 중심적 태도에서 벗어나기를 초대하며 균형 잡힌 관계를 맺기 위한 심리 솔루션을 제시한다 저자는 과도하게 남을 배려하고 작은 일에도 자신을 탓하는 ‘죄인 모드’는 과도한 죄책감 내면화된 수치심에서 비롯된다고 말한다 이런 불필요한 감정에서 벗어나려면 나를 존중하는 마음 있는 그대로 나를 바라보는 연습을 해야 한다 십수 년간 수많은 내담자를 상담하며 쌓아온 경험을 토대로 불필요한 자책 습관에서 벗어나 ‘부드럽고 단단하게’ 살아갈 수 있는 실천적 방법을 이 책에 담았다 《모두에게 잘 보일 필요는 없다》는 좋은 사람이 되고 싶지만 오히려 만만한 사람이 되어버린 당신에게 균형 잡힌 관계를 맺도록 도와준다 상대의 기분을 과도하게 신경 쓰고 챙긴다면 나와의 관계 타인과의 관계를 새로이 정립해 보는 시간이 필요하다 남보다 나를 우선순위에 두는 오롯이 나를 생각해 보는 시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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