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김새도 성격도 조금씩 다르지만
우리는 모두 같은 고래!“
첫 심부름을 떠난 쇠고래와 혹등고래가
다양한 친구들을 만나며 겪는 유쾌한 모험과 성장
모험을 좋아하는 쇠고래와
노래를 좋아하는 혹등고래가 심부름을 떠난다!
둘은 첫 심부름을 잘 해낼 수 있을까?
무사히 대왕고래 할아버지를 만날 수 있을까?
처음 넓은 바다로 나간 쇠고래와 혹등고래는 서로에 대한 믿음과 설렘을 갖고 작은 모험을 시작한다. 두 고래의 첫 심부름은 대왕고래 할아버지에게 크릴새우 머핀을 전하는 것! 도중에 만난 여러 친구들 덕분에 두 고래는 두려움과 걱정을 떨쳐 버리고, 각자 소중한 존재로 존중하고, 존중받으며 함께 어우러져 살아가는 방법을 배우게 된다. 최지예 작가가 보여 주는 천진성과 순수함 가득한 이 이야기는 우리 아이들의 이야기이자, 우리 모두가 꿈꾸는 세상이다.
[줄거리]
모험을 좋아하는 쇠고래와 노래를 좋아하는 혹등고래가 첫 심부름을 위해 길을 떠난다. 두 친구가 맡은 심부름은 대왕고래 할아버지께 크릴새우 머핀을 갖다 드리는 것. 넓은 바다로 나가는 것이 처음인 쇠고래와 혹등고래는 두근두근 가슴이 뛴다. 그러다 만난 첫 고래 친구가 벨루가이다. 하얗게 눈부신 벨루가는 친척인 외뿔고래를 소개해 준다. 외뿔고래의 기다란 뿔을 보며 감탄하던 쇠고래와 혹등고래는 벨루가가 알려 준 산호초 언덕으로 향한다. 그곳에서 서서 자는 향유고래를 만나 같이 서서 자 보고, 외로워하는 고래상어와 조개 정원에서 놀기도 하고, 쓰레기로 가득한 바다에서 귀신고래 삼촌을 만나고, 아기를 잃어버린 엄마 범고래를 도와 아기 범고래를 찾는다. 그러다 깜빡 잠이 들고 마는데……. 무사히 심부름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기까지 두 고래의 여정이 밝고 사랑스럽게 담겨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