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은 길이 되고,
하브루타는 방향이 된다.”
“하브루타는 낯선 길을 안내하는
또 하나의 지도입니다.”
스페인에서 피어난 작은 물음표,
대화로 자라난 존중과 경청의 힘!
아이들은 언제 가장 크게 자랄까? 교과서의 지식보다 낯선 길 위에서 마주한 질문과 대화 속에서다. 『꿈샘의 하브루타 여행학교』는 스페인으로 떠난 7박 9일간의 여정을 따라가며, 질문하고 듣고 토론하는 ‘하브루타’ 방식을 여행 속에 녹여낸 특별한 교육 여행기다.
저자는 아이들과 함께 길을 걸으며 질문을 던졌다. “왜 이 건물은 창이 작을까?”, “이 그림을 그린 사람은 무슨 마음이었을까?” 단순한 호기심은 곧 생각의 물꼬가 되었고, 아이들은 스스로 대답을 찾아가며 감정을 말로 표현하는 법을 배웠다. 때로는 다투고, 서운해하고, 화해하는 순간도 있었다. 그러나 그 모든 과정이 존중과 경청을 배우는 시간이 되었다.
이 책은 여행지에서의 특별한 경험만을 기록하지 않는다. 플라멩코 공연장의 울림, 알함브라 궁전의 섬세한 무늬, 프라도 미술관에서의 침묵까지. 모든 풍경 속에 담긴 아이들의 질문과 성찰을 기록하며, 교육의 본질은 지식의 습득이 아니라 살아 있는 대화임을 일깨운다.
특히 매 장 끝에 수록된 ‘여행 하브루타 가이드’는 독자가 자신의 자리에서 질문과 경청을 실천할 수 있도록 돕는다. 부모와 교사 그리고 함께 성장하고 싶은 모든 이들에게, 『꿈샘의 하브루타 여행학교』는 단순한 여행기가 아니라 새로운 배움의 가능성을 여는 문이 되어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