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나만 바쁘게 달려야 해? 그만둘래!”
시계탑에 사는 시곗바늘 삼 형제 중 초침이가 사라졌다!
시간의 개념과 시계 보는 법을 알려 주는 첫 시계 그림책!
시계탑에는 눈이 오나 비가 오나 빙글뱅글 돌면서 시간을 알려 주는 시곗바늘 삼 형제가 살고 있어요. 몇 시인지 알려 주는 땅딸막한 첫째 시침이, 몇 분인지 알려 주는 후리후리 키 큰 둘째 분침이, 마지막으로 말라깽이 셋째 초침이는 몇 초인지 알려 주지요. 그중 가장 부지런히 달리는 건 막내 초침이예요. 초침이가 열심히 한 바퀴를 돌고 나면 분침이는 고작 한 걸음 움직이지요. 시침이는 한술 더 떠서 초침이가 60바퀴나 돌 동안 슬근슬근 다섯 걸음 떼는 것이 전부예요. 이렇게 열심히 달리는 초침이지만, 마을 사람들은 시계탑을 볼 때 시침이와 분침이만 봐요. 슬픔에 빠진 초침이는 모두가 잠든 새벽, 시계탑을 빠져나가요. 초침이가 사라지자, 시침이와 분침이는 언제 움직여야 할지 몰라 우왕좌왕하고, 마을은 시간을 알 수 없어 혼란에 빠져요. 과연 초침이는 다시 시계탑으로 돌아올까요?
《시계탑 삼 형제》는 시계탑에 살면서 시간을 알려 주는 시곗바늘 삼 형제의 이야기를 통해 아이들이 기본적인 시간의 단위인 시, 분, 초에 대해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는 그림책입니다. 더불어 크건 작건 상관없이 누구나 저마다의 가치가 있기에 우리는 모두 소중하며, 서로 협동하며 함께 살아가야 한다는 점을 일깨워 줍니다. 마지막 장에는 학습 페이지가 있어서 시계의 구조와 시침, 분침, 초침의 역할, 시계 보는 법까지 한눈에 알기 쉽게 정리해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