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 브라운의 베스트셀러 《와일드 로봇》!
그 놀라운 여정이 이제 생명의 리듬을 담은
환상적인 그림으로 되살아난다!
2016년 세상에 첫발을 내딛은 소설 《와일드 로봇》은 로봇 ‘로즈’를 통해 인간과 자연, 문명과 생명의 경계를 섬세하게 그려 내며 전 세계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 감동적인 이야기는 3부작으로 확장되어 한 편의 철학이 되었고, 2024년 드림웍스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어 눈부신 영상미로 세대를 넘어 울림을 전했다. 그리고 2025년, 마침내 그 첫 여정이 그림책으로 다시 태어난다.
소설이 로즈의 생존과 성장 그리고 철학적 성찰을 담아냈다면, 그림책 《와일드 로봇의 섬》은 그 이야기를 감각적인 이미지로 번역해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다시 들려준다. 이 책은 단순한 로봇의 생존기나 모험담이 아니다. 낯선 세계 속에서 서로를 이해하며 살아가는 존재들의 이야기이자, 함께 있음의 의미를 깨닫게 하는 아름다운 동화다.
피터 브라운의 그림은 자연을 사실적으로 재현하기보다 본질의 리듬을 기하학적 질서로 압축해 낸다. 숲의 나무는 삼각형의 안정감과 상승의 힘을, 바위와 절벽은 사각형의 견고함과 의지를, 하늘과 바다는 원형의 순환과 포용을 상징한다. 그가 그리는 자연은 실재의 묘사를 넘어 자연이 지닌 구조와 패턴, 생명력의 원리를 시각 언어로 번역한 풍경이다. 이처럼 단순한 도형들이 모여 만들어 내는 숲과 바다, 하늘은 아이들의 눈에는 친근한 상징으로, 어른들의 눈에는 절묘한 미적 질서로 다가온다.
와이드 판형에 펼쳐지는 한 장면 한 장면은 한 편의 시, 한 폭의 추상화, 한 편의 영화 같은 자연의 노래로 느껴진다. 피터 브라운은 이 그림책에서 기계와 자연, 인공과 생명이라는 대조적 세계를 기하학적 형태와 따뜻한 색감으로 조화시킨다. ‘질서와 생명, 기술과 자연의 공존’이라는 《와일드 로봇》의 철학을 시각적으로 구현한 지면 예술인 셈이다.
아이들에게는 경이로운 대자연을 배경으로 새로운 상상의 문을 열어 주고, 어른들에게는 잊고 지냈던 따뜻함과 공존의 지혜를 되새기게 한다.